스마트폰의 등장은 인류를 디지털 문명으로 이끌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류의 모든 행동이 바뀌었으며, 스마트폰 없이 살기 어려운 인류를 뜻하는 '포노 사피엔스(Phone Sapiens)'라는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앞으로의 세대에게 더욱 중요해진 디지털 문명은 이제 AI 없이는 살 수 없는 'AI 사피엔스(AI Sapiens)' 시대로 변화하고 있으며, 여러 각도에서 볼 때 'AI 혁명이다'라고 할 만한 증거로 가득해졌습니다.
사실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면서 'AI가 세상을 다 바꾼다'라고 했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월 이후 인류가 바이러스를 피해 급속히 디지털 문명으로 이동했고, 그 가운데 2022년 11월 OpenAI의 'ChatGPT'가 등장했습니다. 10억 명 이상의 디지털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ChatGPT는 현재 27개월 차에 접어들며 AI가 진정한 '게임 체인저'임을 입증하였고, 이에 따라 30년 만에 AI를 중심으로 거대한 자본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30년 전, 1995년에 등장한 것이 바로 '인터넷'입니다. 인터넷 문명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계기는 '닷컴' 열풍이었고, 버블 직전까지 막대한 자본이 유입되었습니다. 2000년, 닷컴 버블이 붕괴되면서 80%의 IT 닷컴 기업이 사라졌지만, 그 에너지가 모여 '포노 사피엔스'라는 인류의 디지털 표준 문명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럼, 이 역사가 30년 만에 다시 반복된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자본은 AI 혁명의 에너지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실제로 그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1월 1일 기준, 코로나 직전의 시가총액 세계 1위부터 6위까지의 기업은 스마트폰을 만드는 애플을 필두로 MS,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디지털 문명을 이끄는 '플랫폼 기업'이었습니다. 이는 2013년 엑손모빌(ExxonMobil)과 같은 석유 기업이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입니다. 생성형 AI의 등장 이후 2024년 6월, 2경 3천조 원으로 시작으로 2025년 1월에는 3경 원 이상의 자본이 ‘AI 관련 10개 기업에 집중’되었습니다. 시가총액 1~3위의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지분 인수와 ChatGPT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였고, 애플은 "아이폰 16부터 AI를 탑재하겠다"라는 AI 전략을 발표하며 주가를 반등시켰습니다. 또한, NVIDIA는 생성형 AI에 필수적인 GPU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AI에 Dive In - CES
2025순위 | 기업 | 국가 | 시가총액(원) |
---|---|---|---|
1 | 애플 | 미국 | 5186조 |
2 | 엔비디아 | 미국 | 4776조 |
3 | 마이크로소프트 | 미국 | 4541조 |
4 | 구글(알파벳) | 미국 | 3432조 |
5 | 아마존 | 미국 | 3363조 |
6 | 아람코 | 사우디아라비아 | 2702조 |
7 | 메타(페이스북) | 미국 | 2248조 |
8 | 테슬라 | 미국 | 1850조 |
9 | 브로드컴 | 미국 | 1546조 |
10 | 버크셔헤서웨이 | 미국 | 1403조 |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넘어 AI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의 대응은 아직 미흡한 상황입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359조 원에 정체되어 있다는 점은 국내 AI 혁신 역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회의적 시각을 보여줍니다. 기업은 'AI를 단순한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의 도구'로 인식하는 마인드셋 변화가 필요합니다. 중국 스타트업의 '딥시크(DeepSeek)' 모델 등장으로 AI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과 기업 모두 AI 기반의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하고, 미래를 위한 적절한 준비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1) 2023년, 생성형 AI의 빠른 확산
2023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해입니다. LLM, ChatGPT로 대변되는 생성형 AI의 등장은 70년간 인공지능 연구가들의 꿈인 '인간과 유사한 지능' 구현을 현실화했습니다. 2017년 구글이 발표한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에서 -인간의 뇌의 구조를 모방하여 뉴런과 시냅스를 수학적으로 모델링 한 심층 신경망(Deep Neural Network, DNN) 기반의- '트랜스포머(Transformer)'라는 새로운 구조가 정의되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AI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가운데, OpenAI는 인간의 사고방식을 따르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모델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GPT 모델은 빠르게 진화했습니다. 초기 모델은 1억 개의 매개변수(시냅스)로 시작해 ‘GPT-3’에서는 1,750억 개로 확장되었고, ‘GPT-4’ 모델은 텍스트만이 아니라 음성과 이미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GPT-o1’은 스스로 질문, 답변, 평가를 수행하며 복잡한 수학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보면, 인류가 엄청난 기술 혁명의 한복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 놓았듯이, AI도 지금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예전에는 클라이언트가 디자인 수정을 요청하면 직원들이 밤새워 작업했지만, 이제는 AI가 순식간에 색도 바꾸고 재질도 변경해 줍니다. 예술 분야에서도 AI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데, 예술적인 그림을 생성하는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우주 오페라 극장'이라는 작품은 미국 디지털 아트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AI는 음악도 만들고, 게임 캐릭터도 디자인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혜롭다', '슬기롭다'는 뜻을 가진 '사피엔스'라는 단어처럼, 생성형 AI가 등장하면서 AI가 인간의 본질에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AI 시대에는 정확한 지시(프롬프트)를 위한 '문해력'과 많은 경험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키우는 것이 본질적으로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재미있게도 같은 학교, 같은 과 학생들 사이에서도 AI 활용 능력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1분의 숏츠 생성을 예로 들어볼까요? GhatGPT를 통해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브루(Vrew)를 통해 사용자만의 보이스와 영상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브루만을 활용하여 대본 작성을 포함한 영상 제작도 가능합니다. 어떤 학생은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10분 만에 영상을 만들어내고, 어떤 학생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이것이 바로 마인드셋의 차이입니다. 결국, AI 시대에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AI는 창의성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일 뿐이고,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영상과 음악을 제작하여 수입을 올리는 유튜버와 틱톡커의 등장은 사업화 가능성까지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2024년, 생성형 AI 모델 및 서비스 발전
2024년 1월부터 AI 모델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많은 수많은 모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인공지능으로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Midjourney v6'부터 환상적인 동영상을 만드는 OpenAI의 'SORA'와 구글의 'VEO2'가 등장했으며, 사람처럼 대화하는 OpenAI의 'GPT-4o', 'GPT-o1'가 출시되는 등 빅테크가 리드하는 가운데 수백 개의 관련 스타트업이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GPT-4o는 인간의 감정을 담아서 대화해 주는 서비스인데, 시각 장애인을 위해 폰으로 주변 환경을 설명해 주고 마치 친구처럼 택시까지 불러 주기도 합니다. GPT-o1 모델은 '생각하는 AI'로 불리며, IQ 테스트에서 수리 과학 영역으로 120점이 나오면서 실리콘밸리의 중하급 개발자들이 일자리를 위협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영상을 제작해 주는 SORA는 지구의 모든 물리 법칙을 학습해서 영상을 생성하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잠깐 어두워지는 시점에 사람의 얼굴이 비치는 영상까지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구글 또한 4K 화질에 물리 법칙을 반영하여 영상을 생성하는 VEO2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이러한 AI 기반 영상 생성 기술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미 협의 중에 있습니다.
2024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AI 기술이 실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유튜브에 쏟아졌으며, 홈페이지 제작, 광고, 마케팅, 업무 보고서 작성, 이메일 작성, 해외 인력과의 소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퍼플렉시티 AI(Perplexity AI)’, ‘OpenAI’, ‘팔란티어(Palantir Technologies)’ 등 다양한 AI 기업의 서비스가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AI 기반 대화형 검색 플랫폼으로서 ChatGPT의 문제점이었던 할루시네이션을 상당히 해소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최신 리포트를 중심으로 2차 전지 등 특정 산업 분야의 동향을 요약하고, 출처 링크까지 제공하여 R&D 업무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2025년 2월, OpenAI는 이에 대응하여 '딥 리서치(Deep Research)'라는 서비스를 출시했고, 퍼플렉시티도 심층적인 연구 분석/분석을 위한 '딥 리서치(Deep Research)'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은 질의응답, 분석/요약을 넘어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목해야 할 대표적인 기업은 ‘팔란티어’입니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전문 회사로, AI를 활용해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보건 시스템’은 팔란티어와 협력하여 매년 500만 명의 보험 청구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해당 AI 에이전트는 보험회사가 과잉 진료라고 생각해 지급하지 않은 10~20%의 진료 건에 대해 과잉 진료 여부를 검토하고, 과잉 진료가 아닐 경우 자동으로 보험사에 반박 메일을 작성해 보내줍니다. 또한, 의사들도 AI 시스템에 과잉 진료 여부를 물어보면서 진료에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에서는 어떨까요? 옛날에는 투자 상품을 팔 때 "이거 절대 손해 안 납니다!"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문제없이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활용해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영역으로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는 AI 사용이 여러 단계로 검증되어 FDA 승인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클릭 연구소’는 당뇨병 환자 2만여 명의 목소리만으로 86% 이상의 정확도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채혈 검사의 92% 정확도와 비교해도 꽤 높은 수준이며, 목소리와 연관된 폐, 심장, 뇌 관련 질병도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20년간 쌓아온 의료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음성 데이터의 추가만으로도 굉장한 AI 의료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자율주행차’입니다. 구글의 자회사 ‘웨이모’는 2024년 미국에서 500만 명이 이용자를 확보했으며, 중국 우한에서는 ‘바이두’를 비롯한 기업들이 400대의 무인 택시를 일반 요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도 12버전부터 획기적으로 발전했습니다. FSD는 카메라 센서만을 사용해 약 40억km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했습니다. 특히, 학습 데이터가 많은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완전 자율주행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테슬라는 2026년 '로보택시' 사업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웨이모 - 샌프란시스코, LA서 주당 10만명 이용중
Tesla FSD V12 - 2024 1월 출시 로보택시로 바로 전환 가능 2025 1월 FSD 13 출시 예고
중국 우한 자율 주행 도시 바이두 등 무인택시 400대 상용 운행중
피지컬 AI의 가장 중요한 서비스 중 하나는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로봇 기술도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동작을 일일이 코딩해야 했던 로봇들이 이제는 사람의 동작을 관찰하고 학습하여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테슬라 공장에서는 100대의 로봇이 일하면서 학습 중이며, 2025년에는 월 1만 대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4년 '옵티머스 2' 시연에서는 음료수를 서빙하고, 공이 어디로 날아올지 모르는데도 0.8초 만에 낙하 지점을 계산해 포착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BMW는 로보틱스 기업인 ‘Figure AI’의 'Figure 02'를 2024년 8월 생산라인에 도입했으며, 초기 대비 7배의 조립 속도 향상과 밀리미터 단위의 정밀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도 명령에 따라 자율적으로 부품을 찾아 원하는 슬롯에 옮길 수 있으며, 2025년 현장 투입을 준비 중입니다. 중국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100조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100개 이상의 기업이 관련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CES 2025에서는 사람하고 악수하고 돌아다니는 2천만 원대의 '유니트리’라는 로봇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집집마다 로봇이 한 대씩 있는 세상이 가까운 미래가 되었습니다.
2024년에는 AI 분야의 거장들이 노벨상을 수상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딥러닝의 선구자이자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 교수는 뇌신경 과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기간을 10년에서 1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해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수상은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닌, 현재 우리의 삶과 과학 기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왼쪽 사진엔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 John J. Hopfield , Geoffrey E. Hinton / 오른쪽 사진엔 노벨 화학상을 받은 David Baker, Demis Hassabis, John M. Jumper 의 스케치 초상화 이미지
2024 노밸 물리학상 -인공지능의 아버지 G 힌튼 교수
2024 노벨 화학상 -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창업자 D 허사비스 수상
(3) AI 패권 경쟁, 한국의 경쟁력은?
AI는 이제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간 패권 경쟁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AI 기술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AI 관련 논문 발표 수에서 미국을 앞서며, 방대한 디지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AI 반도체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에 최신 GPU 수출 금지 정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는 AI 기술 발전의 핵심으로, 7나노 이하 제조 기술이 필수적입니다. GPU는 엔비디아(NVIDIA)가 설계하고 메인 칩은 TSMC가 제조하고 있으며, HBM(고 대역폭 메모리)은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HBM은 복잡한 파운드리 생태계와 5나노 이하의 설계 및 제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은 AI 반도체 생산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CES 2025의 'DIVE IN'이라는 슬로건은 AI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습니다.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은 기조연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등장해 AI 로봇과 자율주행 서비스를 훈련시킬 수 있는 디지털 메타버스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브리핑에서 ‘스타게이트'라는 초거대 AI 프로젝트를 통해 4년간 70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스타트업 ‘DeepSeek’는 570만 달러(약 80억 원)로 개발한 V3, R1를 발표하며 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저가형 AI 모델 개발에 대한 가능성으로 카카오, 네이버 등의 주가가 급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왼쪽 사진 - CES 2025를 표현한 이미지로 NVIDIA 로고아 함께 Tesla 를 연상시키는 차량들,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시되어 있다. 아래에는 로봇, 무인차 등 피지컬 AI 급부상 이라고 적혀 있다. (AI에 의해 생성된 이미지)
오른쪽 사진 - SAMSUNG 의 SHIFT-AUTO 부스, LG ThinQ 의 webOS 로 꾸며진 부스 사진들
이러한 AI 혁명의 시대, 우리의 경쟁력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은 세계 5, 7위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세계 AI 반도체 생산의 핵심 파트너로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전, 자동차,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의 탄탄한 경쟁력과 온디바이스(On-Device) AI 제조를 위한 최적의 생태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은 20억 개의 매개변수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22개 언어로 실시간 통역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온디바이스 AI는 자동차, 에어컨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탑재되어 제조업의 미래를 바꾸게 될 것입니다. 또한, 삼성SDS와 같은 IT 기업들이 높은 수준의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AI 에이전트(AI Agent) 비즈니스 개발에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미중 AI 패권 경쟁 속에서 한국은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중국에게는 한국의 반도체 기술이, 미국에게는 한국의 제조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 2편에서는 AI 혁명의 시대에서 메타 시장을 활용한 기업의 생존 전략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References
[1]
https://stockanalysis.com/stocks/cpng/market-cap/
[2]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37543
[3]
https://blog.naver.com/yoo4403/222730114367
[4]
https://brunch.co.kr/@connectus/413
[5]
https://www.kocis.go.kr/koreanet/view.do?seq=1036586
[6]
https://www.financialexpress.com/trending/forbes-reveals-list-of-top-10-most-powerful-nations-in-2025-see-where-india-stands/3736708/
[7]
https://www.korea.net/NewsFocus/Business/view?articleId=265805
삼성SDS 전략마케팅팀
IT 동향 분석, 프로세스 혁신 및 경영전략 수립의 컨설팅 업무 경험을 기반으로, 삼성SDS 닷컴 내 Digital Transformation 및 솔루션 페이지 기획/운영 업무를 수행하였고 SDS 주요 사업영역별 동향/솔루션 분석을 통한 컨텐츠 기획 및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