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나 핸드폰을 통해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은 이제 더 이상 우리 삶에서 어색한 일이 아닙니다. 핀테크(FinTech) 등 온라인 결제 시스템, 배송/물류 구조의 발달은 COVID-19 영향과 더불어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가 넘는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온라인 상품 구매에 따른 소비자의 니즈도 역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1년 지급결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결제 시 고려하는 주요소로 편리성(45.8%)과 수용성(26.2%)이 전체의 72%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는 온라인 구매 시 결제수단을 통한 할인 등 비용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얼마나 편리하게 선호하는 결제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간소화된 구매 절차와 더불어 신용/체크 카드와 연계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고, 많은 혜택들이 제공되는 다양한 Online Payment Service(Digital Payment, Wallet 등)의 지원은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 digital/mibile wallet - 2024:51.7%, 2020:44.5%
- credit card - 2024:20.8%, 2020:22.8%
- debit card - 2024:12%, 2020:12.3%
- bank transfer - 2024:5.3%, 2020:7.7%
- cash on delivery - 2024:1.3%, 2020:3.3%
- charge debir card - 2024:1.6%, 2020:3.3%
- buy new pay later - 2024:4.2%, 2020:2.1%
- direct debit - 2024:1%, 2020:1.2%
- others - 2024:0.5%, 2020:1.1%
온라인상, 제품 구매 및 결제와 관련하여 소비자 입장에서 결제 수단의 편리성과 수용성이 더욱 중요해 짐에 따라 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 채널(Web, App, SNS 등)에서 고객의 관심을 유발하는 마케팅/프로모션 활동과 더불어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이에 기업들은 자사의 판매 채널에서 기존의 은행/카드 사와 연계된 할인 혜택 제공뿐만 아니라, Digital Wallet(Samsung Pay 등) 또는 Online Payment Service(PayPal 등)와 같은 Payment 플랫폼 강화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하여 구매 과정을 간소화하고 자사의 온라인 판매 채널에 방문한 고객의 구매전환율(Conversion Rate)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우, 모바일 기반 Digital Wallet을 활용한 Payment Service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죠. 모바일상에서 제품 구매 시, 원클릭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며, 기존에 계정에 등록 및 저장되어 있는 정보와 연동되어 구매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이름, 주소, 카드정보 등)를 다시 기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경우 온라인 구매 웹사이트상에서 다양한 Payment Service(PayPal, Amazon Pay, Google Pay)와 연계하여 소비자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애플은 PayPal과 연계하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경우는 소비자의 실질적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공식 웹사이트상에서 “1-Click”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존에 등록된 계정(카드, 이름, 배송지 등) 정보와 연계되어 논스탑 결제로 소비자의 결제 편리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림 2] Online Payment 시스템 – (좌)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중) 애플 모바일 결제, (우) 아마존 웹 결제
Digital Payment 시장은 구매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 이외 다양한 Payment Option 제공 및 금융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하여 소비자의 구매를 보다 편리하게 지원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BNPL(Buy Now Pay Later) 후불결제 서비스가 대표적인 예로 글로벌 Financing 업체(Affirm, PayPal, Klana 등)와 협업하여 후불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구조입니다. 주로 수입이 일정치 않고, 신용카드를 보유하기 어려운 MZ 세대로부터 각광받았으나, 현재는 낮은 이자율 때문에 Personal Financing을 대신하여 전 연령대에 걸쳐 이미 미국과 유럽(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중심으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선택 후, 신용정보 등급과 상관없이 0~1%대의 낮은 이자율로 소비자가 원하는 Pay Plan(지급 횟수, 기간 등)을 설정하여 제품을 쉽게 구매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기업의 운영정책 및 소비자 연체 여부에 따라 이자율이 상승하고 연체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소비자 온라인 구매/결제 니즈(편리성, 수용성 高) 변화에 따라 기업들은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편리한 구조로 다양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Option을 지원하며, 소비자의 실질적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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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코어㈜ 컨설팅사업부 마케팅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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