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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부의 미래를 여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

2023년 11월 17일,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와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 행정시스템’이 시스템 장애로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어 같은 달 24일에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마저 중단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은 가중되었습니다. 연이은 대국민 서비스 장애는 국민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정부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또한 크게 흔들리게 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정부의 운영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행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설계, 맞춤형 대국민 디지털 서비스는 이제 정부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디지털 인프라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제한된 예산과 전문 인력의 부족, 엄격한 보안 규제 등으로 인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여 클라우드 환경을 공동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관협력(PPP)의 개념

민관협력(PPP, Public-Private Partnership)이란 공공과 민간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원과 책임, 리스크를 분담[1]하면서 장기적인 파트너십[2]을 형성하는 협력 방식을 의미합니다. 캐나다의 PPP 위원회[3]는 민관협력을 ‘공공 인프라의 구축, 확장, 개조와 서비스 제공 및 유지보수를 위한 정부와 민간 간의 장기적인 계약’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img-250428-01-ppp-ppp [그림 1] Public Private Partnership (출처: Shutterstock)
Public Private Partnership

민관협력은 단순히 ‘공공이 민간에게 업무를 위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변화하는 디지털 행정 환경 속에서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 구조입니다. 공공성과 혁신의 균형을 추구하는 디지털 행정의 시대에, 민관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공공은 정책 수립과 공익성 확보, 데이터 주권과 같은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는 반면, 민간은 최신 기술 확보, 운영의 민첩성, 지속적인 투자 능력에서 강점을 가집니다. 이러한 상호보완적 특성을 바탕으로 양측이 협력할 경우,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디지털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과 같이 기술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는 민관협력이 더욱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민관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첫째, 민관협력은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극대화합니다.[4]
정부와 공공기관은 단독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민간의 전문성과 최신 기술을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공서비스의 디지털화 속도를 높이고, 더 나은 대국민 서비스를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한정된 공공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촉진합니다.[5]
예산, 인력, 시간 등 모든 자원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민간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하면 공공이 초기에 부담해야 할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고 자원의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공의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품질 향상과 만족도를 제고합니다.[6]
민간은 사용자 경험(UX), 서비스 설계, 기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의 경쟁력을 공공서비스와 결합함으로써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보다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서비스의 접근성, 사용 편의성, 그리고 결과적으로 국민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하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넷째, 리스크 분산을 통한 지속 가능성을 강화합니다.[7]
공공과 민관이 재정적, 운영적 리스크를 분담함으로써 특정 주체에 과도한 부담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간의 창의성과 최신 기술 도입은 사업의 품질과 추진 속도를 향상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의 의의와 필요성

공공기관은 다양한 행정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활용하지만, 이를 안정적이고 민첩하게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은 제한적입니다. 기술 발전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사이버보안 위협도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공공 단독으로 인프라를 설계·운영하는 데는 예산, 인력, 전문성 모두 한계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민간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 공공의 규범성과 책임성을 결합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디지털 정부 실현의 실질적 대안이자 전략적 선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는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역할과 강점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를 공동으로 설계하고 운영하는 협력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는 수준을 넘어,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사항, 데이터 주권, 정책 기준 등 공공성 요소를 반영하여 공공과 민간이 공동 거버넌스 체계를 기반으로 설계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즉, 공공은 데이터의 통제권과 보안 요구를 유지하면서도, 민간의 최신 기술과 인프라 운영 역량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간기업은 공공의 엄격한 기준과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정부는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데이터기반행정의 실현: 부처 간 데이터 연계와 공동 활용이 가능해지면서, 정책 설계의 과학성과 실시간 대응 속도가 개선됩니다. [15][16]

국민 중심의 서비스 품질 향상: 민간의 사용자 경험(UX) 설계 능력과 기술적 민첩성이 접목되어, 행정 서비스가 더욱 친절하고 직관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6]

행정의 유연성과 자원 확장성 확보: 민간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필요시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어, 특정 시점이나 사업에 따라 자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17][18]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은 민간기업 주도의 클라우드 기술을 공공에 전략적으로 접목한 대표적인 국가입니다. 즉, 민간기업이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공공의 보안 및 정책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운영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WS의 GovCloud[8]와 미국 국방부 산하 NSA(National Security Agency)의 CSfC(Commercial Solutions for Classified Program)[9]가 있습니다. AWS GovCloud는 아마존이 미국 정부 전용으로 설계한 클라우드 인프라로, 연방정부의 엄격한 보안, 규제,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반영한 분리형 환경에서 운영됩니다.

img-250428-02-ppp-aws-govcloud [그림 2] AWS GovCloud(US) 아키텍처 (출처: AWS[10])
AWS GovCloud 의 아키텍처를 간략하게 구조화하여 보여주는 이미지

NSA의 CSfC(Commercial Solutions for Classified Program)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유형이 아니지만, 국방 및 정보기관의 기밀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민간의 상용 보안 솔루션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민관협력 프레임워크입니다. CSfC는 민간의 보안 제품을 엄격한 평가와 인증 절차를 통해 승인하며, 정부기관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구축 비용과 도입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정부는 보안성과 기밀성을 유지하면서 민간의 최신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형적인 전략적 민관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mg-250428-03-ppp-csfc [그림 3] CSfC 보안 솔루션 등록 및 승인 절차 (출처: NSA[11])
CSfC 보안 솔루션 등록 및 승인 절차를 단계별로 보여주는 이미지

EU의 대표적인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모델은 Gaia-X[12]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독일 정부와 프랑스 정부의 주도로 시작되었으며, 유럽 내 데이터 자주권 확보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에 대한 의존성 축소를 목표로 하고 있고 데이터의 투명성과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 Gaia-X는 비영리협회인 Gaia-X AISBL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 각국의 정부, 민간기업, 연구기관 등 300여 개 이상의 조직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img-250428-04-ppp-gaia-x [그림 4] Gaia-X 아키텍처 (출처: Boris Otto, et al.[13])
Gaia-X 아키텍처를 간략하게 구조화하여 보여주는 이미지

우리나라는 디지털 정부 구현 전략의 일환으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14]가 있습니다. 대구센터는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물리적·논리적 보안 요건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민간기업은 이 인프라를 기반으로 최신 클라우드 기술과 운영 전문성을 결합한 서비스를 구축하여 제공합니다. 이와 같은 민관협력 구조는 민간의 기술 혁신성과 투자 역량, 공공의 규범성과 책임성을 접목한 전략적 거버넌스 모델로 디지털 행정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img-250428-05-ppp-samsung-sds-cloud [그림 5] 삼성SDS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존 (출처: 삼성SDS)
삼성SDS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운영 존을 촬영한 실제 사진

요약하자면, 미국의 AWS GovCloud는 연방정부의 보안 요건을 기반으로 하되 민간이 주도하고 있고, Gaia-X는 유럽 내 데이터 주권을 중심으로 설계되어 정부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두 모델의 장점을 절충한 공공-민간의 공동 형태로, 대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발전 방향을 보여줍니다.

<표> 민간협력형 클라우드 비교

민간협력형 클라우드 비교
구분 AWS GovCloud (미국) Gaia-X (EU) PPP 클라우드 (한국)
주체
  • 민간 주도
  • 정부 주도
  • 공공-민간 공동
목적
  • 정부 전용 민간 인프라 확보
  • 데이터 주권 확보
  • 하이브리드 협력 모델 구축
운영 구조
  • 정부: 연방정부 보안 기준 제공
  •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 Gaia-X AISBL: 디지털 거버넌스 개발
  • 정부: 데이터센터 운영
  •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보안 기준
  • 연방정부
  • 유럽 규제
  • 정부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의 선정은 단지 인프라 도입의 문제를 넘어, 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책임성, 데이터 주권, 제도적 기반, 인적 역량, 신뢰 문화의 구축에 달려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5가지 고려 사항이 충분히 반영될 때,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기술 플랫폼을 넘어 디지털 정부의 전략적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공과 민간의 역할, 책임이 명확하게 분담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19] 클라우드 인프라의 설계, 운영, 보안, 유지보수 등 단계마다 공공과 민간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분명히 규정해야 합니다. 사전에 거버넌스 체계, 의사결정 구조, 서비스 수준 협약 등을 명문화하지 않으면,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책임 공방이나 서비스 중단 등의 운영 혼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계약 단계에서부터 위기 대응 시나리오와 책임 소재 구분을 설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데이터 주권과 정보 보호에 대한 확고한 기준이 필요합니다.[20] 민간이 기술과 인프라를 제공하더라도, 데이터의 소유권과 통제권은 철저히 공공에 귀속되어야 합니다. 특히 민감 정보가 많은 공공 데이터의 경우, 물리적 저장 위치, 접근 권한, 암호화, 백업 정책 등 정보 보호 체계는 공공 주도로 확립되어야 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확립하지 않으면, 디지털 주권도 성립할 수 없습니다.

법적·제도적 정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21] 현재 대부분의 관련 법률과 계약 체계는 전통적인 SI(시스템 통합) 방식에 최적화되어 있어, 클라우드 기반의 민관협력 모델과는 구조적으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보안 인증 기준, 예산 집행 방식, 회계 처리 기준, 계약 유형 등 제도 전반을 클라우드 기반 협력 구조에 맞게 재설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협력 구조의 법적 안정성과 실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공공의 기술 내재화와 디지털 역량 강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22] 민간에 모든 것을 위탁할 경우, 단기적으로 빠른 도입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공의 기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지고 운영 리스크가 확대되며, 결국 디지털 자립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민관이 함께 개발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공공 조직 내부의 실질적인 참여와 학습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 체계의 정비, 전담 인력과 조직의 육성이 병행되어야 하며, 기술 내재화를 위한 R&R 재설계도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협력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23]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단기간에 구축되는 시스템이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 운영하는 사업입니다. 단순히 계약 관계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파트너십 기반의 신뢰 구조가 구축되어야 지속 가능한 협력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협력 인프라가 요구됩니다.

  •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
  • 투명한 정보 공유
  • 상호 책임성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 및 평가 체계
  • 문제 해결 중심의 공동 의사결정 구조

삼성SDS만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

삼성SDS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공공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고도화된 보안성과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충족하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삼성SDS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통해 단순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넘어 AI, 빅데이터, 보안 기술을 통합한 ‘공공 특화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합니다.

삼성SDS의 공공 클라우드는 강력한 보안 인프라를 바탕으로 설계되어, 인터넷망, 행정업무망, 공공업무망 간의 물리적 분리 구조를 통해 공공업무의 특수한 보안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분리형 아키텍처는 민감한 공공정보의 안전한 처리를 보장하며, 행정 및 공공기관은 보다 신뢰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img-250428-06-ppp-architecture [그림 6] 삼성SDS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아키텍처(출처: 삼성SDS)
삼성SDS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명하는 테이블
인터넷망 (인터넷망 백본) ↔망 연계↔ 행정업무망 (행정업무망 백본) ↔망 연계↔ 공공엄부망 (공공어부망 백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공통보안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인터넷망 공통보안망 (DDoS, Firewall, IDS, IPS) ↔망 연계↔ 행정업무망 공통보안망 (Firewall, IDS, IPS) ↔망 연계↔ 공공업무망 공통보안망 (Firewall, IDS, IPS)
민간협력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Samsung Cloud Platform
인터넷망 전용 자원풀
클라우드자원, Control영역 (CMP 등)
행정업무망 전용 자원풀
클라우드자원, Control영역 (CMP 등)
공공업무망 전용 자원풀
클라우드자원, Control영역 (CMP 등)
  • CMP : Cloud Management Platform
  • DDos :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 IDS : Instrusion Detection System
  • IPS : Instrusion Prevention System

삼성SDS는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도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여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행정 서비스의 품질 및 효율성 향상을 지원합니다. 주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FabriX: 공공기관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는 삼성 리서치에서 개발한 Samsung LLM을 비롯해 ChatGPT, Llama, HyperCLOVA X 등 다양한 LLM을 기반으로 한 공공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공공기관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과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한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플랫폼은 Prompt Studio와 Prompt Library를 통해 사용자가 효율적으로 프롬프트를 생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식 기반 대화, 파일 내용 번역 및 요약, 코드 해석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Agent Studio를 통해 업무, 부서, 직무 등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생성하고 활용하실 수 있어, 공공기관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AI 서비스를 구현하실 수 있습니다.

Brity Copilot: 협업 환경의 지능형 자동화
Brity Copilot은 메일, 메신저, 미팅, 드라이브 등 공공기관을 위한 주요 협업 도구에 생성형 AI를 접목한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합니다. 실시간 자막 및 번역 기능을 통해 회의 중 발표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회의 내용을 요약하여 자동으로 회의록을 생성합니다. 또한, 다양한 LLM과 연계할 수 있는 Multi LLM 옵션을 제공하여, 공공기관의 보안 요구사항에 맞는 프라이빗 LLM과 외부 정보를 활용한 퍼블릭 LLM을 동시에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Brity Automation: AI 기반 행정 업무 자동화 플랫폼
Brity Automation은 생성형 AI와 RPA 기술을 결합하여 공공기관의 복잡한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입니다. 이 솔루션은 자연어 이해(NLU), 광학문자인식(OCR), 텍스트 분석(TA) 등의 AI 기술을 활용하여 비정형 데이터의 요약, 분석, 정보 추출 등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면 시스템이 이를 이해하고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와 더불어 삼성SDS는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공공기관을 위해 보안 강화형 GPU 플랫폼(GPUaaS, GPU as a Service)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SDS GPUaaS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 빅데이터 분석, 실시간 영상 처리 등 고성능 처리가 요구되는 업무에 특화되어 있으며, 공공기관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높은 수준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GPU 클러스터는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접근 제어 등 다층 보안 설계를 적용하여 공공기관의 민감한 정보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며, 스마트시티, 재난 예측, 실시간 응급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 능력을 제공합니다.

[삼성SDS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도입 사례]

행정안전부의 “온나라 시스템”경기도소방학교의 “스마트 소방 교육·관리 시스템”은 삼성SDS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생성형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론

기술은 협력 없이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디지털 정부는 기술 인프라뿐만 아니라, 인프라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거버넌스 방식에 의해 지속 가능성이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공공이 단독으로 디지털 전환의 전 과정을 감당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이기에 민간의 기술력과 실행력을 적절히 결합하는 방식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진정한 민관협력은 역할과 책임의 명확한 정립, 데이터 주권 확보, 법·제도 정비, 공공의 내부 역량 강화, 신뢰 기반의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특히 공공성과 혁신성이 균형을 이루며, 공동의 가치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관협력형 클라우드(PPP 클라우드)는 이러한 거버넌스를 공동 설계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혁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질적인 해법으로, 디지털 정부 실현을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전략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또한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클라우드 생태계는 단순한 행정의 효율화를 넘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의 품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 정부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기술력과 신뢰성을 겸비한 삼성SDS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는 공공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파트너십 모델로, 공공의 디지털 전환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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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강문수.(2011). 민관협력(PPP, Public Private Partnership) 활성화를 위한 법제개선연구(연구보고 2011-14). 한국법제연구원.
[2] World Bank. https://ppp.worldbank.org/public-private-partnership/what-ppp-defining-public-private-partnership.
[3] The Canadian Council for Public-Private Partnerships. https://www.pppcouncil.ca/
[4] 정보통신정책연구원.(2019.12.). 디지털 전환시대의 민관협업 기반 공공서비스 추진 방향과 과제(FKII Issue Report 2019-07). 한국정보산업연합회.
[5] OECD.(2008). Public-Private Partnerships: In Pursuit of Risk Sharing and Value for Money. https://www.oecd.org/en/publications/2008/05/public-private-partnerships_g1gh8c7d.html
[6] 김지선.(2024.12.16.). [뉴스줌인]정부전용 AI 플랫폼, 업무 효율성·대민 서비스 품질 높인다. 전자신문. https://www.etnews.com/20241216000275
[7] 정홍식.(2018). 해외 민관협력(PPP)의 주요 법률적⋅실무적 쟁점. 국제거래법학회. 2018년 27권-1호.
[8] AWS GovCloud. https://aws.amazon.com/govcloud-us/
[9] Commercial Solutions for Classified Program. https://www.nsa.gov/resources/Commercial-Solutions-for-Classified-Program/
[10] AWS Public Sector Blog.(2023.9.12.). Support FedRAMP and CMMC compliance with the Landing Zone Accelerator on AWS. https://aws.amazon.com/ko/blogs/publicsector/support-fedramp-cmmc-compliance-landing-zone-accelerator-aws/
[11] NSA. CSfC Customer Handbook. https://www.nsa.gov/resources/commercial-solutions-for-classified-program/customer-handbook/
[12] Gaia-X. https://gaia-x.eu/
[13] Boris Otto, et al..(2021). GAIA-X and IDS. TU Dortmund University.
[14] 운영총괄과.(2024.6.19). 정부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 대구센터 개청. 행정안전부.
[15]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보도자료.(2023.10.24.). 디지털플랫폼정부 기반 마련과 체감 성과 창출에 박차.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https://dpg.go.kr/DPG/contents/DPG02020000.do?schM=view&id=20231024085149239486
[16] 조세현, 차세영.(2023.1.). 클라우드 전환 시대 데이터기반행정 추진 전략: 데이터 분석·활용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행정포커스 Vol. 161). 한국행정연구원.
[17] 디지털기반안전과.(2025.2.16.). 공공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으로 서비스 제공 속도와 안정성 높인다. 행정안전부.
[18] 디지털기반안전과.(2024.10.24.). 정부 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Native)로 더 빠르게 개선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19] 디지털자원정책과.(2022.7.1.). 행정공공기관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안내서. 행정안전부.
[20] IT & Future Strategy.(2024.6.17.). 공공분야 초거대 AI 활용을 위한 공공데이터 주권 클라우드 적용방향(제2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1] 디지털자원정책과.(2022.2.16.). 공공 클라우드 정책, 공공·민간이 함께 만든다. 행정안전부.
[22] 인터넷진흥과.(2021.9.6.).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2022~20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3] 김승권.(2014.12.). 민관협력의 모형 개발과 매뉴얼 - 우수사례 분석을 기초로(정책자료 2014-4). 한국보건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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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철
최성철 IT트렌드 전문가

삼성SDS 전략마케팅팀

Corporate Strategy & Business Development, and Customer Success L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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