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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기업 혁신의 핵심

기업은 내부 구성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고도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화 시스템과 업무 지원 소프트웨어를 운영한다. 또한, 외부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웹이나 앱을 운용한다. 이같은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운영할 때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을 이용하면 이를 운용하는 기업이나 이용하는 사용자 관점 모두에서 가치가 높다. 즉,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서버와 자원을 직접 구축해 관리하는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 방식보다 유지보수와 운영관리 측면에서 실보다 득이 크다.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

사실 클라우드라는 개념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아마존이 AWS(Amazon Web Services)를 출시하면서 초석이 다져졌고, 이후 2013년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2015년부터 클라우드 네이터브 애플리케이션의 표준화가 시작되었다. 덕분에 2010년대 후반부터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본격 채택하면서 대중화의 물꼬가 트였다. 2020년대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기술적 진화와 함께 보편화되어 사용자에게 더 나은 편의성과 성능을 제공해 오고 있다. 특히 사용 고객이 전 세계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는 글로벌 사업자의 글로벌 서비스가 늘어가면서 시스템의 효율성, 확장성, 유연성을 위해 클라우드 네이트브 애플리케이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에게 주는 가치는 ➀ 빠르고 ➁ 뛰어나며 ➂ 안정적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➃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큰 강점이다.

➀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의 시스템 운영은 기업이 직접 물리적인 자원을 구축하고 운영해야 한다. 모든 시스템을 100% 통제할 수 있어 초기 구축에 비용이 드는 반면 보안과 운영의 자유도가 높다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점차 고객이 늘어나고 특히 글로벌 사용자로 확산할 경우 시스템의 구축과 설치,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에 메인 사업의 투자가 줄어들어 주객이 전도될 수 있다. 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에 이미 구축되고 규모화된 클라우드의 자원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이같은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물리적으로 실제 고객이 이용하는 장소 인근에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 더 빠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즉, 물리적으로 가까운 서버에서 더 빠른 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사용자에게 웹사이트나 앱의 로딩 시간을 줄여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여준다.

➁ 또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 방식에서는 개발과 배포가 빠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 수시로 업데이트되어 최선 성능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즉, 사용자 입장에서는 끊김 없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서비스를 접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물론 시스템의 보안이나 해킹 등에 있어서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는다.

➂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서비스의 일부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서비스가 중단되는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문제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신뢰가 높아진다.

➃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고객에게 주는 최고의 가치는 개인화된 경험 제공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복잡한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용이하다. 사용자의 선호도와 행동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추천이나 알림을 개인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채널을 통해 받을 수 있어 개별 사용자별 자신에게 적합한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이는 요소가 된다.

결국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단순히 기술적인 선택을 넘어서, 기업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빠르게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혁신이다. 민첩하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성을 갖춘 서비스 개발 환경은 급변하는 디지털 경제에서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이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바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다.

개발과 기업 관점에서의 효율성과 효과성

그렇다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구축과 개발을 하는 기업 고객에게는 어떤 가치가 제공될까? 기업은 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요구와 개별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해야 생존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시스템의 운영에 있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효율과 효과 2마리 토끼를 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즉, 기업에 ❶ 유연한 확장성 ❷ 빠른 시장 대응 ❸ 비용 효율성 ❹ 가용성을 보장해 준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으로 수평적 확장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환경에서는 서버 자원을 추가하거나 축소하는 일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 과정을 자동화하여 서비스의 부하에 따라 자원을 동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의 급격한 수요 변화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

사업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과 배포의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진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방식은 컨테이너, 마이크로서비스,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ployment) 파이프라인과 같은 현대적 기술을 활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테스트, 배포를 자동화하고 단순화한다. 특히 CI/CD는 코드를 자주 통합하고 테스트함으로써 오류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후 자동으로 배포까지 이루어지게 하여 개발의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자동화 프로세스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오류를 신속히 수정할 수 있다. 덕분에 개발팀은 새로운 기능을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고,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할 수 있다. 이는 기업에 중요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❸ 비용 효율성이다. 전통적인 서버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은 초기에 많은 하드웨어 비용과 유지 관리 비용이 필요하다. 반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은 필요할 때만 자원을 사용하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한 만큼만 지불한다’는 클라우드의 특성은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비즈니스 요구에 맞추어 비용 구조를 최적화할 수 있게 한다. 특히 비용 외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강점이다. 전통적 방식의 시스템은 구축, 유지, 운영 등에 비용뿐 아니라 절대적 시간이 필요하지만, 클라우드 방식은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가진다.

❹ 탄력성과 복원력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를 통해 작은 단위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실행되며, 각 서비스가 문제를 일으켜도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최소화한다.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복구가 가능하므로 서비스의 가용성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Monolithic 구조 > MSA 구조

이처럼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기업에 민첩하게 시스템을 확장,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즉, 회사의 전략적 대응과 변화 관리를 신속하게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축 방안과 개발 운영 시 유의점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실제로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개발 방법론과 구축 준비가 필요하다. 즉,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실제로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구축 방안과 개발 운영 시 유의 사항이 있다.

첫째,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할 때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이 중요하다. 점진적인 전환 전략을 사용하여, 기존 시스템을 마이크로서비스로 분리하거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접근을 통해 점진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을 갑작스럽게 대체하는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전환을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오랜 기간 온프레미스 시스템으로 운영해 오던 기업은 특정 영역에서 부분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기존 시스템과의 점진적인 통합화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둘째,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이다.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중요한 이슈가 된다. 기업의 시스템 전환은 기존에 운영해 오던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기존과 전혀 다른 모습과 경험으로 180도 바꾸어 제공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기존 서비스와 데이터의 연장선상에서 이어져야 한다. 그렇기에 시스템 전환 시에는 기존 데이터의 무결성 유지가 중요하다. 또한 데이터 등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백업 및 복구 전략이 필요하다. 데이터 이전은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을 통해 오류를 최소화해야 한다.

셋째, 클라우드 비용 관리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라 초기 구축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서비스가 확장되면서 되려 구축비를 상회할 만큼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그렇기에 클라우드로의 전환 시에는 구축 비용이나 단기적 운영비를 넘어 장기적인 사업 확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운영비에 대해 총합 기반으로 종합적인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불필요한 리소스를 자동으로 정리하고, 비용 모니터링 도구를 사용하여 클라우드 비용을 최적화하는 인력과 조직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비용 대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넷째, 보안과 컴플라이언스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흐름과 서비스 간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므로, 보안 정책을 명확히 하고 컴플라이언스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서비스 간 인증, 데이터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등을 강화하여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사실 많은 기업들이 이 좋은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꺼리는 대표적 이유 중 하나가 보안 때문이다. 자체 시스템이 아닌 클라우드에 기업의 주요 내부 데이터와 고객 정보를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 큰 걸림돌이다. 클라우드와의 연동은 기업 내 데이터들이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송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되기 때문에 온프레미스 방식보다 더더욱 보안 정책 마련과 이의 운영을 위한 준비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구축 방안과 유의 사항을 고려함으로써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테크기업이 아닌, 전통적인 일반기업이 이러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할 때에는 고려하고 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클라우드 전환에 대해 컨설팅업체의 도움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전환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과 비용이나 운영 측면에서의 대비책과 비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전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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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김지현

김지현 | 테크라이터

기술이 우리 일상과 사회에 어떤 변화를 만들고, 기업의 BM 혁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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