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의 장·단점과 국내외 시장 동향
클라우드 환경으로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경우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고,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동향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기업에서 어떤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서버에 운영체제(OS)를 설치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기 이전에는 데이터센터 내에 신규 시스템 구축할 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었습니다. 필요한 하드웨어 사양과 업체를 선정하고, 내부 구매 프로세스 등을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구입하여 데이터센터 내에 하드웨어를 설치할 공간과 네트워크 연결 준비에 짧게는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의 시간이 걸렸죠. 핵심 업무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데 서버 구매, 소프트웨어 설치 등 개발 환경을 구성하는 데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많은 기회비용을 발생하게 되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개발 환경을 신속하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먼저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 구성을 쉽고 빠르게 제공해 주는 클라우드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의 정량적·정성적 장점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은 숫자로 계산 가능한 정량적 장점과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량적 장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정량적 장점은 투자 비용 절감과 개발 환경을 구성하는 시간 단축입니다. 클라우드는 개발 환경 구성에 필요한 IT 자원(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소유가 아니라 대여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구매/유지 및 인건비, 유지 보수 등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또한 완성형 서비스를 활용함으로 시간이 단축됩니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필요할 때 즉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자유롭고 빠르게 개발 환경을 구성하고 비즈니스 트렌드의 변화 속도에 맞춰 신속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정성적 장점으로는 생산성 증대와 자원의 유연성 향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만 되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향상이 됩니다. 방화벽을 오픈하고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필요한 만큼 IT 자원의 규모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므로 자원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회사에서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되었는데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재택근무를 위한 스마트워크(Smart Work) 환경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의 단점
많은 장점을 가진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몇 가지 단점이 존재합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보안문제와 장애 대응 시 블랙박스 문제입니다. 클라우드는 물리적인 자원을 가상화(물리적 리소스인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간에 추상적인 계층을 두어, 리소스 공유나 격리 등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기반으로 구현하기 때문에 가상화 소프트웨어 내에 보안 취약점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분리된 것이 아닌 가상화 기술로 다른 기업의 IT 자원과 분리되어 있으므로 가상화 취약점을 통해 보안 취약점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장애가 발생하였을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가 책임지는 영역에 대한 접근이나 원인 분석이 불가한 블랙박스(Blackbox) 문제가 존재합니다. 클라우드의 보안에 대한 문제는 이후에 연재되는 글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동향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AWS(아마존 웹 서비스: Amazon Web Service), MS(Micro Software), Google 등이 있습니다. 2006년 상업 클라우드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AWS가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의 34%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에 뒤따르는 MS Azure는 2010년, GCP(Google Cloud Platform :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는 다소 늦은 2013년부터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초기 선도 기업인 AWS는 IaaS 서비스 모델에서 상대적인 점유율이 높으며, PaaS 계열에서는 MS Azure의 점유율이 높은 상태입니다. GCP의 경우는 자체 보유한 개발 인력과 검색 엔진을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들도 자체적인 기술력, 국내 비즈니스 시장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해외 클라우드 제공업체들과의 제휴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3사에 의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하여, 국내 기업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제공사 중에서는 KT의 매출 규모가 가장 크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G-Cloud(정부 클라우드)의 경험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위주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기술의 개발, 라인 Line 과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한 경험으로, 2017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글로벌 17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삼성 관계사 그리고 국내외 고객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및 운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도입/검증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 수준의 PaaS(Platform as a service) 플랫폼을 확보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쉽고 빠르게 어플리케이션 개발 할 수 있어 사업 요구 변화에 대응하고 표준화된 소프트웨어와 버전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SDS는 기업의 디지털 트렌트포메이션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삼성SDS 닷컴 내 「My Trial」 서비스 (Brightics AI, Brightics IoT, Brity RPA, Nexledger 등)를 통해 SaaS(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무료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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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클라우드 보안의 특수성과 일반적인 보안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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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클라우드 x 보안 실무 가이드(황치하·양지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