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 5월, 삼성SDS가 창원에서 개최한 "제조 디지털 혁신을 위한 삼성 클라우드 세미나” 중, 클라우드 세션(SCP컨설팅그룹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클라우드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또한, 회사의 모든 IT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없습니다. 클라우드 전환의 초창기에는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특히, 제조업과 같이 초기부터 클라우드 전환의 대상으로 타깃 되지 않았던 기업들의 경우, 클라우드를 제대로 적용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로 약간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클라우드 컨설팅과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기업의 IT 실무자나 경영진 또는 현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해보면, 클라우드에 대한 질문은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회사의 ERP, MES 등의 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는가? 전환한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입니다. "그룹웨어부터 시작해야 하나? MES부터 해야 하나? MES에 적용한다면 MES 영역 중에 어떠한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가? 잘 안된다는데 클라우드를 어떻게 시작할까?" 등을 고민합니다.
둘째, 클라우드 비용입니다. 클라우드를 일부 사용해 본 고객은 생각보다 비싸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Right Sizing, 기존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 최적화, 클라우드 전환 시 상용 솔루션 벤더와의 협의 등 다양한 원인이 비용 최적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클라우드 전환 전략을 논의할 때 기업의 경영진은 "철저하게 준비했어?"라는 질문을 많이 던집니다.
셋째, "우리는 제조 기업이라 IT 인력도 많지 않고, 금융이나 쿠팡 등의 B2C 기업처럼 IT 지향적인 기업이 아닌데 클라우드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클라우드를 시작으로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갖출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과 함께,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직원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시키고 어떠한 역할에 포지셔닝 해야 할지 등을 문의하고 있습니다.
제조 기업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이 세 가지 관점에서 어떻게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삼성중공업이나 두산중공업 등의 기업은 방산 업종이기 때문에 전산실 외부의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못하고, 국가 5대 핵심 기술로 인해 국정원의 관리도 받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이러한 고객사의 상황 및 시스템 특성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 클라우드를 포함한 세 가지 유형의 오퍼링을 제공합니다.
클라우드는 사업자가 제공하는 '관리 자원'과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 자원'으로 구분되며, 관리 자원을 통해 서비스 자원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 모든 자원을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해 주는 것이 - 아마존이나 애저와 같은 -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방산 업종의 경우 1차 협력업체까지는 국정원이나 방사청의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 클라우드가 아니라, 이미 구축된 내부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를 제공합니다. 고객이 사용하는 서비스 자원은 고객이 지정하는 위치에 유치하고, 관리 자원은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데디케이티드 클라우드(Dedicated Cloud)'는 회사의 규모가 크고 전체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 관리 자원까지 고객이 지정한 위치에 두어 기업이 클라우드를 실질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삼성SDS의 클라우드 상품이 출시될 경우 해당 상품을 번들로 제공합니다.
제조 기업의 ERP, MES 등의 시스템은 각각의 워크로드 특성이 있습니다. MES 시스템의 경우, 생산 과정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정을 제어하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와 RTDB(Real Time Database)*까지는 외부 클라우드 사용은 어렵고, 내부적으로 구성하거나 파워 룸 옆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업의 다양한 워크로드를 위해 기존 클라우드가 과연 제대로 된 자원을 준비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삼성SDS는 아마존(AWS)이나 애저(Azure)와 같이 많은 상품을 제공하고 있지만, 기업의 핵심 업무 시스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4가지 영역에 대한 상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고성능 VM입니다. DB 서버 등에 쓰이는 96 vCore, 1,536GB 상품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스펙으로 제공이 가능합니다. 둘째는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Cluster로 설계와 생산을 같이하는 기업의 경우 활용하게 되는 CAD/CAM 소프트웨어의 복잡한 연산을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합니다. 최근 AI 등 디지털 기술이 포함되지 않은 기획안은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AI 및 빅데이터 적용을 위해 필수적인 GPU 서버를 제공하며, 오라클과 같은 상용 DB를 클라우드에서 동작시키기 위해서는 가상화된 서버 보다는 물리적인 서버 환경에서 잘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고용량, 고성능 컴퓨팅을 제공하는 Bare Metal Server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 개의 대표적인 상품을 통해 기존 클라우드 업체 대비 기업에 최적화된 상품을 준비하고 좀 더 효율적인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 RTDB(Real Time Database):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관리 시스템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운영 능력 향상을 위한 운영 정보 시스템과 공장 정보 시스템의 기반이 되거나 공정 효율 개선, 이력 관리, 공정 분석, 운영 및 성능관리에 사용됨.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한 국내의 규모 있는 회사들은 RTDB를 통해 공정 데이터를 수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에 AI,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단순하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커버하는 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국내/해외 공장에서 쌓이는 설계 이미지 데이터와 정형 데이터 등을 수집, 정제, 변환해서 일정 기간 저장하고, SCP Analytics와 AI/ML 상품을 활용한 분석으로 제조 혁신을 위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다양한 데이터 소스, 고객 포탈 및 외부 시스템을 연계하여 인프라뿐만 아니라 전 데이터 라이프 사이클을 지원하는 데이터 플랫폼까지를 하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파트너와 해외 공장까지를 아우르는 궁극적인 제조 혁신을 추진한다면, 클라우드 인프라뿐만 아니라 데이터 및 AI 기반의 Data-Driven Operation을 지원하는 고도화된 클라우드 환경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정말 비용이 절감될까요?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잘 관리하지 않으면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운영적인 측면과 단위 상품의 가격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삼성SDS의 모든 상품이 저렴하지는 않으나, 앞서 언급한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위한 고사양, GPU, HPC Cluster, Bare Metal Server 등 기업 환경에서 많이 적용되는 상품들은 타 CSP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다양한 컴퓨팅 서버 타입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에 딱 맞는 서버 타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TCO 측면에서도 글로벌이나 국내 클라우드 업체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며, 기존의 자체적으로 구매하고 운영하는 방식과 비교해 클라우드 사업자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합니다.
클라우드는 구독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로, 기업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스토리지 가격입니다.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증가하고 스토리지에 저장해야 함에 따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스토리지/백업의 대용량 사용에 대한 구간별 가격 할인을 제공합니다. 추가적으로, Compute, DB Service에 대해 시간당 사용량/사용금액을 약정하거나,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 상품들을 사용하는 고객은 프로젝트 단위가 아닌 기업 전체가 사용하는 비용을 기준으로 EDP(Enterprise Discount Program, 연간 총 사용금액 약정) 등의 기업향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클라우드 비용에 대한 고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조 기업은 보안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실상 그렇지 않습니다. 제조 기업 중, 방산 업종이나 선박 설계에 대한 연계 부분도 있고, 자동차 업종 및 협력사도 있기 때문에 기술 유출에 대한 리스크는 항상 존재합니다. 아람코와의 사업 경험을 떠올려보면, 국내 정유업체를 통해 800 페이지 정도의 IT 요구 사항을 받았는데 국내 정유 회사의 보안관리 지침뿐만 아니라 파트너에 대한 보안관리 지침까지의 제출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결국, 기업이 보안을 강화하면 연계된 파트너도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기업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면 비즈니스 기회를 놓치는 격이 되기 때문에 보안은 강조되어야만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SDS의 보안은 관계사의 IT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모든 노하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보안에는 가장 큰 두 가지의 사고 사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계정에 대한 탈취입니다. 클라우드는 아이디/패스워드 혹은 키페어라는 형태로 사용자를 인증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하게 되는데, 이것이 유출되면 시스템에 대한 모든 권한을 빼앗기게 됩니다. 두 번째는 인터넷을 통한 해커의 침입입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의 보안 정책은 일단 무조건 강력하게 설정해놓고 사용자가 제한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보안을 열어놓고 편의성에 집중하는 AWS나 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에 비해 불편할 수 있지만, 일단 사용하는 순간부터 보안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데이터센터에서 시작됩니다. 삼성SDS 클라우드는 4개 데이터센터(수원/상암/동탄/춘천)를 중심으로 대외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주 서비스 영역인 West Region과 DR 영역인 East Region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해외는 총 17개의 Region으로 구성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퍼레이션 하는 데이터센터는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화재나 지진, 해일뿐만이 아니라 -국가 기반 시설이기 때문에- 테러가 발생하거나 보안상의 이상 행위가 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만날 때, 그들의 데이터센터가 비상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준이 됩니다.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합니다. 클라우드를 어디서부터 시작하고, 어떤 형태의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하며, 클라우드의 효과는 얻을 수 있을지 등이 고민될 때, 컨설팅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는 국내 유일하게 클라우드 서비스(CSP)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하는 사업자로, 클라우드 자원과 이를 활용한 전환 및 최적의 운영까지의 “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다양한 업종 경험 및 개발 역량과 함께 플랫폼, 인프라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기능으로 단순히 클라우드 인프라나 플랫폼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클라우드 도입을 고민하고 운영하는 것까지의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전략 도출, 자동화 기반 마이그레이션 및 최적의 IT 운영의 토탈 매니지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 IT 환경의 여러 한계를 해결하고, 기업 본연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전산실 내에 서버, PLC, RTDB 등이 따로 존재하였고, 이 모든 것을 클라우드로 전환하지는 않았습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MES 시스템을 구축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PLC, RTDB, RTDB와 연결된 RDB 등 MES에 꼭 필요한 오퍼레이션 부분은 제외하고 공정관리(매니지먼트) 중심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했습니다. 해당 제조기업은 국내 6개, 해외 3개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이었는데, 증설에 따른 전산장비의 투자 없이 IT 시스템을 하나의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면서 기존 전산실 대비 운영 비용을 20% 절감하고, 해외 생산라인은 삼성SDS의 17개 해외 클라우드 거점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가축을 키우고 품질 관리 및 유통까지 수행하는 기업으로, 이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IT 시스템이 필요했습니다. 서비스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전산실 대신 IT 전체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방식의 접근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축사관리 부분은 5개의 축사 주변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오픈된 IT 시스템은 클라우드로 전환하여 유통 및 고객 관리 부분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적용하여 가축의 건강 상태 관리까지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모니모는 2022년 4월에 출시한 삼성 금융 관계사(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 최초의 통합 앱입니다. 앱의 특성상 사용자의 접속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클라우드의 오토 스케일링을 통해 유연한 시스템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금융 감독 기관에 대응하기 위한 DR 시스템이 필요했으며, 기존의 투자형 DR이 아닌 클라우드형 DR을 적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재해 시 30분 내에 서비스를 복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AWS, Azure,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신문 구독처럼 구독을 신청해 놓고 신문을 안보더라도 비용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잘 사용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성SDS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등 IT 시스템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뿐만 아니라 글로벌 클라우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합된 클라우드를 잘 사용하고 있는지 시스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loud in One'이라는 FinOps 플랫폼을 제공하며, 클라우드를 단순히 기술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에서 발생하는 코스트를 파이낸셜 관점에서 보고 가장 효율적인 클라우드 오퍼레이션을 지원합니다.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팀 간 협업 및 즉각적인 실행이 가능하며, Right Sizing 추천, Unused 삭제 및 스케줄링 추천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실시간으로 고객 자원·비용의 최적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기업 내부 직원들이 스스로 플랫폼을 통해 잘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 업무에 꼭 맞는 클라우드, 그리고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과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까지를 모두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CSP+MSP 사업자입니다. 고객 업종에 대한 이해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그리고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공동 파트너십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민을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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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전략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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