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라는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을 만큼, 많은 제조기업들이 생산성 향상, 효율성 극대화 등의 목표를 가지고 공장에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적용해 나가며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듯, 제조산업의 조사 결과에서는 다른 산업군에 비해 자동화, 보안, 전통적 AI/머신러닝 등 스마트 팩토리와 연관된 기술 영역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가 엿보입니다.
제조산업군의 경영환경 변화나 IT 투자 규모에 대한 예측은 전체 응답 결과와 비슷합니다. 성장/사업수행의 주요 장애요소로는 국제 정세 불확실성이 42%로 2위(전체 응답에서는 35%, 4위), 원가 상승이 38%로 4위(전체 응답 32%, 5위)를 차지하여 다른 산업군 대비 높게 나타났습니다.
제조산업이군 내 세부 업종(조립 제조*, 공정 제조)별로 살펴보았을 때는, 공정 제조에서 국제 정세 불확실성(45%, 조립 제조 40%), 원가 상승(41%, 조립 제조 36%)에 대한 우려가 좀 더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립 제조: 이산(Discrete) 제조
IT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20%로 전체 응답(27%) 대비 낮게 나타납니다.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29%(전체 응답 25%)로, 제조산업군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IT 투자에 조금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생성형 AI는 제조산업에서도 가장 높은 증가 전망을 보였으며, 기술 분야 상위 5개의 구성과 순위는 조립 제조, 공정 제조 두 세부 산업군이 거의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다만 세부 업종별 응답률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공정 제조보다는 조립 제조에서 기술 분야 투자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가 나타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 응답 4위(41%)였던 자동화, 6위(38%)였던 보안의 순위가 각각 2, 3위로 높게 나타난 것과 전체 응답에서 8위(36%)였던 전통적 AI/머신러닝, 9위(30%)였던 협업 도구가 상위 5개에 포함된 것이 특징적입니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ERP(32%), MES(32%), SCM(31%)에 대한 투자 증가 전망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부 업종별로는 조립 제조가 ERP(35%, 공정 제조 30%)에, 공정 제조가 MES(34%, 조립 제조 30%)에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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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삼성SDS 마케팅팀 MI그룹